2010 내가 좋아한 노래와 음악들 - 해외편(일본) by Sion


2010 내가 좋아한 노래와 음악들 - 국내편2010 내가 좋아한 노래와 음악들 - 해외편(영미권)에 이어 마지막 해외편, 일본 노래들입니다.

마찬가지로 꼭 2010년에 나온 노래들이라기보단 2010년에 즐겨들었던 노래들이란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순서는 순위없이 무순이고요. '제목 - 가수 / MV(PV 혹은 이미지) / 감상 [인상 깊은 가사]' 입니다.



* 뮤직비디오와 이미지가 많아 버벅일지도 모릅니다.

色彩のブル-ス(색채의 블루스) - 中森明菜

김혜수가 영화 '모던보이'에서 불렀던 노래로도 알려진 엔카풍 블루스. 얼마 전 내한했던 Ego-Wrappin' 버전이 좀 더 파워풀하고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나카모리 아키나 버전의 목소리가 성숙한 여인의 느낌이라 더 애잔해서 와닿았다. [吐きだす言葉に 熱いメロディ- / 切なくよみがえる デジャブの香り / 心を溶かす 色彩のブル-ス / 甘くささやいた吐息が 眠るまで...]

流星のナミダ(유성의 눈물) - CHiAKi KURiYAMA

- BGM으로 이 노래가 깔린 '기동전사 건담 UC(UniCorn) 3번째 트레일러 -

기동전사 건담 UC 1화 엔딩 테마. 처음엔 쿠리야마 치아키가 불렀다길래 동명이인인 줄 알았다. 근데 '킬빌'의 고고가 맞더라고_no '배틀로얄'이랑 '킬빌'의 잔혹한 킬링 머신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사람을 위로하는 이 곡의 이미지랑 매치가 잘 안 됐다. 실제 쿠리야마 치아키가 등장하는 공식 PV는 입으로는 위로가를 부르면서 눈빛으론 사람 죽일 거 같...(쿨럭;;) 곡도 곡이지만 가사가 참 좋았다. [ほら、君の今までが僕の中にあるから / 一人だけど一人じゃない / もう寂しくなんてないよ]

Reflection Eternal - Nujabes

R.I.P 누자베스ㅠ.ㅠ 대체 2010년은 왤케 명복을 빌어야 될 일이 많은지_no '사무라이 챰프루'로 알게 되고 무난하게 'Luv (Sic) pt3(feat. SHING02)'가 좋았는데 언젠가부터는 말을 아끼면서 잔잔한 이곡이 좋더라고.

Children of The Earth(Ness's Original Re-Edit) - Ayur

누자베스의 'Reflection Eternal'의 리믹스인 'I Miss You'도 그리움이 뭍어나 좋았지만, 아이들의 목소리와 피아노 소리로 시작하는 이 곡의 깨끗함이 좋았다.

淚のふるさと(눈물의 고향) - Bump of Chicken

현대의 음유시인 범프의 눈물을 자아내는 곡ㅠ.ㅠ 예전에 처음 들었을 땐 그렇게까지 좋아하던 노랜 아니었는데 왠지 2010년 들어 다시 듣고 꽂혔다;; 눈물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만나고 알게 되는 것들에 대한 노래. 범프의 노래가 언제나 그렇듯 가사를 제대로 모르면 매력이 60% 정도 감소하니 가사부터 숙지하자ㄱ- [会いに来たよ 会いに来たよ 消えちゃう前に来たんだよ / 消せない心の内側から 遠ざかる世界まで / ちゃんと見て欲しくて...]

有心論(유심론) - RADWIMPS

인간세정기-하느님이 된 여자를 만나 인간불신자 - 인간신자 - 자살지원자 - 영구행복론자 테크를 탄 한 남자의 장대한 연애담(쿨럭;;) 보컬이 애인과 헤어진지 5일째 되던 날의 심정을 담아 만들었다는데 그래선지 그 마음을 참 섬세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그 보컬은 이 노래 만든 후 애인이랑 다시 결합했다던가...ㄱ- 배신자!;ㅁ; 제목이 일본어 발음으로는 '유신론(有神論)'과 동음이의어이기도해서 재밌다. 여친이 괜히 여친느님에서 마느님 테크를 타는 게 아니지ㄱ-(...) 가사의 힘도 그렇고 묘하게 범프가 떠오르기도 했다;;(그래선지 얘들을 범프 짝퉁이라고 싫어하는 범프 팬도 없진 않은가 보던데 솔직히 난 명백히 표절이 아닌한 오리지널리티에는 그렇게 크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 그냥 노래만 좋으면 됨ㄱ-) [誰も端っこで泣かないようにと 君は地球を丸くしたんだろう? / だから君に会えないと僕は 隅っこを探して泣く 泣く / 誰も命 無駄にしないようにと 君は命に終わり作ったよ / だから君がいないその時は 僕は息を止め 待つ]

アカツキの詩(새벽의 노래) - スキマスイッチ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노래만으로 돈코츠 라멘 먹다 갑자기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어버린 '全力少年'. 그 이후 올해 메가박스 일본영화제에서 로봇 카니발의 작품으로 스키마스위치의 이 PV가 상영되었는데 또 한 번 꽂혔다. 보통 '새벽의 노래'로 불리지만 アカツキ에는 '어떤 일이 마침내 실현되거나 성취된 때'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그 함축적인 제목만큼이나 가사가 끝장난다ㅠ.ㅠ)b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 하려고 할 때마다, 소중히 하려고 할 때마다 오히려 더 어그러지고 그르치는 안타까움이 잘 드러나는 노래. [大切にしたくて 言葉で 縛ってがんじがらめ / 絡まった中には 君の影も 見当たらない / 守ろうとした 手のひらで 握りつぶしてしまうよ / ただ 君がいればいいのに こらえきれず こぼしていた]

愛のやきおにぎり(사랑의 군주먹밥) - 松崎しげる

크흑! 이것이야말로 순정밖에 남은 게 없는 사나이들이 영혼을 담아부르는 사랑 노래!!;ㅁ;)b 왜 설렁탕 주먹밥을 사왔는데 먹지를 못하니!;ㅁ; 과자는 몸에 해롭다고!_no ( <- ) 가사에 마츠자키 시게루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심금을 울린다ㅠ.ㅠ [お米 to me!(Oh COME to me!) / お米 to me!]

初音ミクの消失 -DEAD END-(하츠네 미쿠의 소실) - cosMo@暴走P feat.初音ミク

- 일본어판(한글자막)은 이쪽으로 -> 클릭 -

하츠네 미쿠나 메구리네 루카 같은 보컬로이드 쪽 노래는 사람이 부른 '初めての恋が終わる時 - 栗プリン Ver.' 정도를 좋아했었는데, 다른 곡들도 많진 않지만 이것저것 들어봐도 잘못 찾은 건지 내 취향에 안맞는 건지 'ミクミクにしてあげる'도 그렇고 처음엔 대부분 그저 그랬다;; 헌데 이 노래는 뭔가 곡도 가사도 보컬로이드라는 존재와 딱 들어맞는 것 같아 좋아한다. 마찬가지로 八王子P의 'エレクトリック・ラブ', 'Sweet Devil' 그리고 のぼる↑의 'モノクロ∞ブル-スカイ', 하츠네 미쿠 오리지널곡 'Last Night, Good Night' 정도를 좋아한다.

A Day in The Park - 坂本龍一(Ryuichi Sakamoto)
- 사카모토 류이치 사인(받은 곳은 '왕립우주군' DVD) -

얼마전 내한공연에 가고 싶었는데 남은 표가 없ㅋ엉ㅋ O<-< 그래서 그 시간에 영화보러 갔더니 2회차 콘서트는 아얘 스트리밍 생중계하셨더만_no 그게 무슨 소리요 교수양반! 내가 놓치다니?! 내가 그걸 놓치다니?!;ㅁ; 그나마 사인이라도 받아서 다행_no

ナチュラルに恋して(내츄럴하게 사랑해) - Perfume

'ポリリズム'을 시작으로 'チョコレイト.ディスコ', 'リニアモ-タ-ガ-ル', 'Dream Fighter', 'セラミックガ-ル' 등등 퍼퓸의 곡들은 대부분 좋아함. 'ナチュラルに恋して'는 우연히 광고로 처음 들었는데 노래가 맘에 들었다. 넵, 저는 자본주의의 노예_no ( <- ) [ナチュラルに恋して / ナチュラルに肩を寄せあって / ナチュラルに愛して / 何気ない気持ちが一番の本物]

World Order - World Order(須藤元気)

전 종합격투기 선수 겸 대학 레슬링부 감독 겸 베스트셀러 작가 겸 영화 감독 겸 탤런트 겸 가수라는 스도 겐키의 특이한 이력부터 주성치의 '도성' 슬로우 모션을 생각나게 만드는 MV의 버퍼링 걸린듯한 퍼포먼스가 인상적. 멜로디도 좋고. 저 퍼포먼스는 뉴욕에 가서도 하더라만;; [銀河のリズム 君の愛のリズム / ああ 夢見るサイクル 美しきダンス / One Two 銀河のリズム 君の愛のリズム / 今この瞬間を舞い踊るのさ World Order]

Destiny + Fate - 鷺巣詩郎

'에반게리온:파(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破)'에서 극중 액션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장면에 쓰인 곡(물론 원작부터 쭉 봐왔을 나같은 덕후들에겐 용자왕 신지 탄생!이 더 경악스런 임팩트로 다가왔겠지만;;) 극장판 제8사도(TV판에서 제10사도였던 사하퀴엘과 닮은)와의 결전의 시작과 함께 'Destiny'가 깔리다가 초호기의 A.T필드가 낙하하는 제8사도의 A.T필드와 격돌하면서 'Fate'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운명의 데스티니가 오덕 페이트가 되는 순간ㄱ-(어?). 'At The Very Beginning', 'In My Spirit', 'Keep Your Heads Above The Mayhem' 등등 에바의 전투 음악들은 신곡이든 구곡이든 듣다보면 뭔가 비장한 각오를 다지게 되는 느낌이 든다.

SATSUGAI(SALHAE) - Detroit Metal City

영화는 애매했지만 노래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이곡 말고도 D.M.C의 '恨みはらさでおくべきか' 등 다른 곡과 잭 일 다크VS요한 크라우저 II세의 'ファッキンガム宮殿', 붕알걸스의 'デタラメ マザコン チェリ-ボ-イ'을 거쳐, 네기시를 두 번 죽이는 가장 달콤하지만 제일 잔인한 노래(...) '甘い恋人'까지 말이다. 암튼 이 노랠 들으며 죽여라 죽여라 모조리 다 죽여라! 살해 살해하라 KILL! KILL! KILL! 우워어어어어억!!!'하다보면 예라이샹~! /ㄱ-)/ ㅕ (와장창!) 한 기분도 나름 상콤해진다. [殺せ殺せ親など殺せ / 殺せ殺せすべてを殺せ / サツガイ サツガイせよ / サツガイ サツガイせよ(KILL! KILL! KILL! KILL!) / 思い出を血に染めてやれ] 아, 자본주의 돼지(!)는 애니메이션판 오프닝에만 나오니 보고 싶은 사람은 그쪽으로;;

南風(남풍) - レミオロメン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를 뒤늦게 보고 좋아하게 된 엔딩 테마. [君をもっと 愛をもっと 欲しいのさ / 背中までいっぱいで眠くなるような / 声がもっと 聞きたくって 近づいた / 手のひら合わせたら 世界が巡る]

Arrietty’s Song - Cecile Corbel

스튜디오 지브리의 2010년 작 '마루밑 아리에티(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의 엔딩 테마. 외국인의 어색한 일본어 발음이 오히려 더 맛깔스러웠던 신기한 노래. 'GoodBye My Friend'도 좋았다. [風 髪に感じて 空を眺めたい / あなたに花 届けたい / 向こうは別の世界 / ほら蝶々が舞ってる 私を待っている]


그럼 2011년에도 다들 좋은 음악, 노래들과 함께하시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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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산왕 2011/02/09 15:48 # 답글

    니마 쿠리야마를 킬빌로 기억하시다니 orz.....나름 팬이라 한때 출연작은 일일이 챙겨보기도 했었는데;
    제 기억에 가장 남아있는 건 주온이네요 orz..이런 애매한;
  • Sion 2011/02/09 16:18 #

    아니 그게 제가 공포영화를 못 보다보니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처음 본 '배틀 로얄'이랑 '킬빌'이라..._no 둘 다 비슷한 이미지였던데다 그걸 또 좋아했어서 말이죠(먼 산)
  • 알파카 2011/02/09 17:33 # 답글

    사랑의 군주먹밥 명곡이군요.
    호기심으로 들어봤다가 반했어요!
  • Sion 2011/02/09 23:03 #

    광고 음악인 주제에(?) 사나이를 울리죠ㅠ.ㅠ 저도 반한 노래예요;ㅁ;)b
  • 어쿠스틱 2011/02/09 18:11 # 답글

    인기 테마에 올라와있기에 왔습니다. 범프 오프 치킨 노래는 정말 환상이죠.
  • Sion 2011/02/09 23:03 #

    범프 오브 치킨의 노래는 정말 언제나 말이 필요없죠;ㅁ;)b
  • Murasaki 2011/02/09 18:33 # 답글

    RADWIMPS 좋죠 :)
    椿屋四重奏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들어보셨을거 같지만 혹시 안들어보셨으면 추천해드려요+_+
  • Sion 2011/02/09 23:05 #

    오, 츠바키야 사중주라, 아직 못 들어봤어요+_+ 추천 감사합니다>_<
  • 시북군 2011/02/10 21:57 # 답글

    교수 싸인회, 예상대로 오셨었군요. 웬지 오셨을거 같긴했는데 번호표 받는데 정신없어서...
  • Sion 2011/02/12 02:00 #

    어잌후, 시북군 님도 계셨었군요>_< 공연까지 다녀오셨겠죠? 부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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