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스트 - 2천만 달러면 당신도 뎁 사마-_-)b by Sion

투어리스트
조니 뎁,안젤리나 졸리,티모시 달튼 /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 상영한지 꽤 지난 시점에 디지털 상영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가 투탑으로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흉흉한 악평에 기대치를 낮췄기 때문인지 저는 생각보다 꽤 볼만했습니다;;

* 스포일러는 알아서 조심

- 제이슨 본 시리즈 같은 화끈한 스파이 액션을 기대했다면 Fuck, 베니스 풍광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기대한다면 Fun. 사람들의 인상에 남아 있는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와 스파이 액션인 것처럼 끌고 간 광고가 관객을 헷갈리게 만든 원흉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래서 기대가 배신(?) 당했기에 더더욱 악평 일색이 아니었나 싶고요;; 사실 무리도 아니긴 하죠;;

- 로맨스 영화에 스파이 영화적 긴장감을 가미했다고 받아들이면 한결 편해집니다. 일단 초반에 등장하는 조니 뎁의 지붕탈출씬만 봐도 이게 스파이액션은 아니란 걸 알 수 있지요. 속도감이 현저히 떨어지거든요;;

- 일찌기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중 해리슨 포드가 호텔방에서 여자와 폭풍키스를 한 후 이런 대사를 치는 장면이 있었죠. "오 아름다운 베니스(풀썩)" 실제 DVD에 그 장면이 수록된 챕터 제목 자체가 'Ah Venice'일 정도였...(쿨럭;;)

- 이 투어리스트는 바로 그런 느낌으로 접근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 베니스를 중심으로 로맨틱한 유럽 로케이션의 장점을 한껏 살린 영상들이거든요. 베니스에 기차가 처음 들어설 때 카메라가 상승하며 물의 도시의 전경이 드러나는데 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스파이 영화? 아니죠. 투어 영화? 맞습니다.

- 처음엔 억울한 줄 알았던 사람이 실제 범인이란 점에서는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떠오르기도 했네요ㅎㅎ

- 뭣보다 이 영화는 정찰제 황금 두 괴만 있으면 당신도 정우성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줬던 '검우강호'처럼 2천만 달러만 있으면 조니 뎁도 될 수 있다는 귀중한 정보(?)를 알려주는 친절한 영화입니다ㄱ-)b(어?)

- 아니 근데 진짜 여자한테 인기가 있어지고 말고는 둘째치고. 조니 뎁의 연간 출연료 수입만(광고 다 빼고) 7천 5백만 달러인데 2천만 달러면 해볼만한 투자요, 돈벌만한 사업 아이템 아닌가ㄱ- ( <- )


덧글

  • Frey 2010/12/30 22:22 # 답글

    지난번에 영화 보러 갔다가 시간이 맞는 게 이것밖에 없었다는 매우 간단한 이유로 (...) 결국 이 영화를 봤습니다. 뭐랄까, 반전이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있으나 마나 스토리 진행에 별 상관이 없었던 것 같고, 나머지 하나는 반전은 반전인데 사실은 반전이 아닌 그런 반전...

    그런데 역시 이 영화의 백미는 마지막 대사인 것 같아요. "2000만 달러나 들여 고친 얼굴이 겨우 그거야?"
  • Sion 2010/12/30 22:44 #

    아, 이걸 보셨군요^^; 뭐 반전이랄 것도 없이 보다보면 자연스레 생각날 법한 그런 것들이었죠(먼 산) 마지막 그 대사를 칠 수 있었던 건 그 사람이 졸리느님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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