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돌아다니다 보니 'Inception in Real-Time'이란 영상이 올라왔었더군요. 화면을 넷으로 분할해 각 층위별 꿈이 흘러가는 모습을 같은 시간으로 싱크로해서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어느 층위의 꿈에 포커스를 맞추느냐에 따라 나머지 꿈이 패스트 모션이 되었다 슬로우 모션이 되었다 하는 군요^^; '인셉션'을 본 사람이라면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영상인듯.

“인셉션” 감독이 그린 ‘꿈 지도’ 공개 -> 클릭(팝뉴스)
- 감독이 그린 꿈의 단계별 개념도 같은데, 'Inception : The Shooting Script'란 책에 실려 있는 그림이라는 것 같네요. 한글로 된 '인셉션' 타임 라인 완전 공략은 충격 님의 포스트를 참조하시길 -> 인셉션 - 타임라인순 완전 공략 개정판 ver.shougeki 2.1 -(클릭)

- YES24에서 주최한 '인셉션' 블루레이 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정식으로는 12월 17일 발매 예정. 본편만 본지라 메뉴라든가 이스터 에그라든가 말하기 어렵지만 다시 봐도 감동적이군요ㅠ.ㅠ)b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마리안 코티아르 / 크리스토퍼 놀란
극장에서도 첫 감상 때는 머리쓰는 재미가 있었지만, 두번째 감상부터는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참 좋았거든요. 관계의 복원, 자기 인정, 죄책감의 해소, 마음의 치유, 용서와 구원 등등 말이죠. 특히 그중에서도 '실망'이란 키워드로 재정립 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볼 때마다 극중 대사대로 긍정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ㅠ.ㅠ 또한 코브 부부의 함께 늙어 가는 장면에서도 항상 생각하곤 하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시간을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떠올리고 감동했었죠;ㅁ;)b 이번이 아마 스크린으로 보는 게 5번째인 거 같은데 다시 봐도 이건 여전하네요.
- 다만 레이어 변경 때문인지 중간에 소리가 약간 튀었던 건 아쉽지만 커버 범위 내입니다. 근데 자막은 여전히 극장판 그대로더군요_no 처음 몇 분은 좀 생경해서 번역 새로했나?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먼산) 생각해 보니 '인셉션'은 신기하게도 상영 시간마다 늦어서 맨처음부터 본 게 한 번밖에 없었기 때문인듯(쿨럭;;) 제가 영화볼 때 어지간하면 늦는 일이 없는데 진짜 극중 대사따나 꿈은 중간부터 시작되어서 그런가 이 영화는 이상스러울 정도로 첫부분을 놓쳤네요. 그래서 생경했던 걸지도..._no
- DVD프라임에 번역자인 박지훈의 해명([인셉션] 영화 번역하는 박지훈입니다(클릭))이 있었기 때문에 좀 이해는 갑니다만, 어쨌건 엄밀히 말해 틀렸다는 걸 알면서도 블루레이 자막에까지 '장인'을 '아버지'로 계속 쓰는 건 아쉽습니다. 뭐 극장용 자막을 재수정도 없이 그냥 옮겨 박은 거겠죠;; 이건 번역자보단 회사를 탓해야 되려나요?ㅠ.ㅠ
- 인셉션을 행하는 팀원들의 명칭이 좀 제각각인 것도 여전해 아쉽습니다. 영화속 자막에 코브는 '추출자'인데 임스는 '페이크맨'이고 유서프는 '약쟁이'... 이건 좀 명칭에 통일성이 떨어지는 거 같지 않나요?;; 그냥 죄다 영어로 통일해서 익스트랙터(Extractor), 포저(Forger), 케미스트(Chemist)로 가든가, 뜻이 잘 안 통할 거 같으면 아리아드네도 '설계자(Architect)'인 김에 추출자, 위조가, 약사로 다 번역하는 게 좋았을 거 같은데... 이것도 시간 부족 탓이려나요;;; 아니면 아예 다 풀어헤칠 거면 대장, 사기꾼, 약쟁이, 몸빵(아서 Point Man)으로 가던가ㄱ-(먼 산)
- 아쉬운 소릴하긴 했습니다만 뭐 어차피 이미 블루레이도 질러둔 상태. 네, 정직하게 "안 선생님... 토템이 갖고 싶어요_no" ( <- ) 살펴보니 블루레이+부록 토템보다 토템만 따로 사는 게 더 비싸길래 그냥 블루레이로 ㄱㄱㅅ 했습니다.

- 우리나라에도 인셉션 하드 케이스 한정판이 나와줬으면 좋겠지만 아마 그건 꿈이겠죠_no
한줄요약 : 이제 블루레이 플레이어만 사면 되겠...|||_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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