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하니라 by Sion

초능력자
강동원,고수,정은채 / 김민석

- 며칠 전에 위드블로그에서 제공받은 예매권으로 씨너스 서울대입구에서 디지털4K 상영으로 보고 왔습니다.

- 생긴 게 초능력인 강느님과 고느님이 나온다는 영화입니다. 더 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 뭐랄까 보고 나면 옆자리에 앉은 애인이 오징어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빈느님의 위엄 '아저씨'의 뒤를 이어 이 영화까지 신개념 커플 브레이킹 영화가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군요. 바람직한 추세입니다ㄱ-(어?)

- 봉준호, 김지운 등의 연출부 등 여러 경험을 거친 김민석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원래 감독의 성향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상당히 장르적인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서부턴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른바 '초인의 탄생'을 그린 초반부 분위기 조성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_-)b 그 초인이 히어로도 다크 히어로도 아닌 빌런이라는 것도 신선했고요. 어떻게 보면 유태인 수용소에서 매그니토의 탄생을 그리는 것으로 문을 여는 '엑스맨'과도 닮은 데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영화 속 초인이 믿을 수 있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괴물로 만든 그 능력 뿐이라는 점에서도요. 중졸이라 외국인 노동자 의형제들과 이바닥 저바닥을 전전해야 했던 고수(임규남)와 초능력으로 인해 부모에게조차 생명의 위협을 받고 사회에서 추방당한(혹은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처한) 초인. 가치관은 다르지만 밑바닥 인생인 두 루저 - 물론 현실은 위너지만ㅠ.ㅠ - 의 싸움이라는 것도 엑스맨 시리즈와 닮은 데가 있는 듯합니다.

- 좀 더 재밌었던 건 고수와 강동원 사이의 역학관계였습니다. 강동원이 초능력으로 조종할 수 있는 대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고수가 압도적으로 불리하지만, 1:1로 붙는 상황에서는 반대로 육체 노동으로 단련된 고수가 의족을 찬 장애인인 강동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하죠. 강동원의 경우 장애인도 장애인이지만 아킬레우스의 약점이었던 아킬레스 건도 생각나더군요.

- 강동원이 자신의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난생 처음 만나며 겪는 당혹감, 그렇기 때문에 초능력자가 도망을 쳐야한다는 설정도 처음엔 꽤나 재밌었습니다. 게다가 초능력이 없는 자가 히어로란 설정도 독특했네요. 사실 없다고는 할 수 없고 맷집과 회복력만 봐도 고수 역시 충분히 초인이긴 하지만;; 여기서 '언브레이커블'도 살짝 생각났었지만 제가 나이트 샤말란의 영화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그건 패스_no(근데 왜 난 '라스트 에어벤더'까지 다 챙겨 봤을까|||_no|||) 뭐 맷집만이라면 '킥 애스'도 있긴 합니다만;; 지하철에서 아기를 구해놓고도 아기 엄마에게 뺨맞는 장면도 그랬는데 좋은 일을 해놓고 항상 인정 못받고 누명을 쓰는 고수를 보면서는 다크 나이트가 된 배트맨이 떠오르기도 했네요.

- 후반에 초인(강동원)이 임규남(고수)에게 이렇게 말하죠. "그냥 섞여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임 대리." 여기서 '낭중지추'라는 사자성어가 떠올랐는데요. 기준이 능력이 됐건 다른 어떤 조건이 됐건, 영웅이건 악당이건 주머니란 기준에서 삐져나와 돌출된 자끼리만이 서로를 알아보고 교감할 수 있는 일종의 동류 의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웅은 능력보다 그가 처한 시대와 환경이 만든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초인과 임 대리는 원인은 다르지만 똑같이 오른발을 절기 시작한 후 만났죠. 비슷한 처지의 천적이랄까요.



- 그런데 그런 기준에서라면 약방 감초 같은 연기를 선보인 외국인 노동자 콤비도 초인과 다를 바는 뭔가 싶었습니다. 한국에 동화되려고 한국말을 잘 해도, 아니 오히려 잘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튀는 사람들이죠. 가나에서 온 흑인이니까, 터키에서 온 코쟁이니까 보이는 존재 자체가 튀는 사람들. 어떻게 보면 그런 시선이 '엑스맨'의 뮤턴트, '초능력자'의 초인을 만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태어날 때부터 선택권없이 그냥 그렇게 태어났을 뿐이라는 점에서 인종이나 국적이나 초능력이나 다 같기 때문입니다.

- 그나저나 '초능력자'도 그렇고 요즘 외국인 배우를 등장시키는 한국영화 많아지네요. 어떻게 보면 '아저씨'와는 미모(!)의 주인공과 외국인 조연 적극 활용까지 겹치는 이미지도 있고요^^; 개인적으론 새로운 활력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이런 시도가 계속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영화속 주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CCTV의 경우도 의미심장했네요. 사람들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초인의 눈'조차 넘어서는 '사회의 눈'임에도 사람들은 아무 감각없이 CCTV를 용인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런 CCTV에 대한 고민은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이글 아이'에서도 주요하게 쓰인 소재였죠. 또한 '미스트'에서 엔드 크레딧을 통해 괴물은 안 되면서 쉽게 군대를 용인하는 이유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을 던졌던 것과 통하는 면이 있는 문제제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 더해서 초능력자 초인과 힘들게 싸우는 임 대리의 모습에서 현실의 초능력인 권력에 맞서는 개인의 비애가 느껴졌습니다. 초인은 계속 임 대리에게 말하죠. "저 사람들은 너 때문에 죽는 거야."라고요. 자신의 바른 행동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고 소중한 사람들이 죽어 나갑니다. 능력을 가진 자의 힘은 서서히 조여들어오고 그들은 직접 나서지도 않습니다. 그 능력으로 사람들을 동원하지요.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주변부터 자근자근 밟아들어가게 합니다. 현실의 임 대리는 궁지에 몰리지만 그렇다고 이미 시작한 일을 쉽게 놓아 버릴 수도 없습니다. 남들처럼 지나쳤어도 좋을 일을 스스로 놓을 수 없는 정의감과 사명감에서 시작했으니 거기서 놓아버린다면 완전히 자기 부정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러다 보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느 쪽으로 결정을 내린다 한들 이미 늦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렇게 누구는 권력에, 누구는 기업에 맞서다가 죽거나 생계 유지를 위한 일자리를 잃었죠. 근래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들과 저자를 살펴보면 그런 예는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적절한 캐스팅, 중반부까지 제대로 이어지는 분위기 조성, 많은 것을 함축한 이야기, 적절한 조연 활용으로 숨통을 틔워주기까지 참 좋은 영화로 마무리될 수 있었는데...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는 논란의 핵심은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 결국 초인에 맞섰던 임 대리 역시 아직 각성이 덜 되었던 것뿐인 초능력자라는 게 되는데... 이는 영화에서 일군 많은 것들을 감독 스스로의 손으로 망가뜨린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보자마자 그 엔딩 때문에 했던 폭풍 트윗을 그대로 옮겨 보자면...

초능력자 : 시바아아아~~~~~~~알!!! 엔딩 이거 어쩔;ㅁ; 엔딩만 아니었어도 모처럼 '아니?! 우리나라에도 이런 장르물이?!+_+'할 법한 영화였건만..._no 감독이 애초에 생각한 엔딩이 이거면 일단 감독 좀 맞고, 대중 취향 해피엔딩이랍시고 투자자가 강제한 거면 못 막은 책임으로 감독이 좀 맞자(어?)

- 우선 위에서 말씀드린 사회적인 의미가 강조된 영화라고 한다면 결국 특별한 능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선 불의나 권력에 맞설 수 없다는 얘기가 되어 버립니다. '악마를 보았다'를 보면서 느낀 비애가 이번에도 느껴진달까요? 대체 국정원 직원쯤 되는 능력자가 아니면 복수도 꿈꾸지 말란 건가? 처럼요. 노력으로 할 수 있다고 해 놓고 알고 보니 천재, 뭐 이런 느낌;;

- 반대로 좀 더 초능력 장르물스럽게 만들고 싶었다면 먼저 강동원이 가진 능력의 한계와 범위 등 장르물다운 설정을 좀 더 명확히 하고 역학관계를 더 드러내야 했다고 봅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내내 의아했는데 강동원의 능력이 발휘되는 게 대중이 없습니다. 가까이서 눈을 보면 조종하는 거 같더니 나중에는 강동원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도, 시선이 그쪽이 아니어도 조종이 가능하고 범위도 계속 들쭉날쭉합니다. 물론 계속 증폭되어 나가면서 백발이 늘고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다는 건 아는데 결국 눈의 능력이 아닌 셈이 되어버린달까;; 고수의 능력도 그렇습니다. 교통사고를 비롯해 여러 복선을 깔고 있길래 초능력자겠거니 했는데 극중에선 맷집과 회복력이더니 엔딩에선 갑자기 왜 뜬금없이 열차보다 빨리 달리냐능;; 능력의 일관성이 없잖..._no 장르물스럽게 만들고자 했다면 여러 군데를 좀 더 다듬었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ㅠ.ㅠ

-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고수가 자기를 희생해 불구가 된 상태로 사장 딸 한 명 정도를 겨우 지킨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선에서 끝냈거나(이 정도도 현실로 치자면 성공이랄까;;), 좀 더 나아가자면 그가 구한 대중의 손에 천대받고 버려진 후 쓸쓸히 죽는 새드 엔딩 쪽이 낫지 않았나 싶네요. 영화 내내 분위기도 그렇게 우울한 게 더 어울릴 거 같은데;; 엔딩 때문에 전체의 분위기가 어정쩡해져서 대단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한줄요약 : 끝이 좋으면 다 좋다.

P.S : 고철상에서 식권 낼 때 '최후의 만찬' 배치란 거야 보면 아는 거고 식권을 안 낸 게 예수였다는 개그도 좋았는데, 맨오른쪽끝에 고수가 위치한 이유는 뭘까? 마태, 다데오, 시몬으로 이어지는 끄트머리, 즉 시몬의 위치인데 그냥 구석이라는 거 외에 다른 이유가 있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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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on, In The 3rd Dimension : 소셜 네트워크 -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 2010-11-30 18:20:09 #

    ... 수 없었으니까요. -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F5 갱신은 정말 올해 잊을 수 없는 엔딩 중에 하나일 듯(이런 찌질한 짓 안 해본 사람 몇 안 되지 않을까ㅋㅋ). 얼마전 '초능력자'에 데었던 탓에 마지막 장면이 '친추가 허락되었습니다.'란 화면이 띠링~ 뜨며 끝나는 ㅂㅅ같은 엔딩일까봐 조마조마 했...(쿨럭;;) - 사람들은 왜 눈앞에 보이 ... more

덧글

  • 충격 2010/11/20 05:02 # 답글

    도중부터 근력 증강 복선도 있었어요.
    애들 죽고 시멘트 바닥에 커터칼 박아넣는 거랑,
    지하철에서 수 십명 뿌리치고 돌파하는 거.
  • Sion 2010/11/20 11:38 #

    네, 그쪽 복선이 나올 때쯤은 고수가 이미 초인이 아닐 수가 없었죠ㅠ.ㅠ 그냥 탈탈 털어버리고 이능배틀물로 가기에는 엔딩으로 보건데 CG나 특수효과가 허접하고... 이래저래 아쉬운 영화였네요_no
  • 2010/11/20 07: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ion 2010/11/20 11:40 #

    ......적극적인 증오는 애정의 표현이라더니 그런 꼴이 되어버렸군요ㄱ-(먼 산) 왠지 요즘 들어 츤데레란 소릴 많이 듣는 듯하네요_no
  • 체셔 2010/11/23 13:27 # 답글

    예상하셨다시피 동인녀계에서는 움직이는 화보가 병맛인데 그래서 중독성이 있다며 ㅋㅋ를 남발하면서 n차를 뛰러가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본인포함;;)
  • Sion 2010/11/24 00:29 #

    그러고보니 반대로 생각하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레어한 기회일지도 모르겠군요_no
  • 1234 2010/11/26 01:41 # 삭제 답글

    좀 웃긴게 고수 능력이 진짜 많거든여? 초강력 몸 회복도 있고. 솔직히 저만 느낀건지 모르겠는데. 고수가 사람 마음 읽는 능력도 있는 것 같아요. 초반에 사장님이 죽을 때 눈을 막 번쩍 뜨면서 고수랑 눈이 마주치잖아요. 그리고 막 사장님이 죽기전에 그랬다고...근데 저는 정말 이게 초능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고수도 자기 능력아는 것처럼 이야기했고 고수 행동 보면은 꼭 자기 초능력 다 알고있는 것처럼 행동하는데 또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고수가 초능력자라는 건 초반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도 다 알것 같은데..이게 복선을 꼭 봐야 아는 건가 싶기도 하고....확실히 작성자님 말처럼초능력에 대해 너무 불확실한 설정에다가 설명도 거의 해주지도 않고 이런 애매한 밀어붙이기 설정 너무 짜증이 나더군요.

    그리고 최후의 만찬 씬은 대체 무슨 의도였을까 저도 계속 의문이었습니다. 단순히 코미디적 요소로 넣었다면 감독님을 패주고 싶을 것 같아요. 대체 무슨 의미였을까요.

    그리고 사람들이 대체 초능력자의 수많은 복선이 있다고 그거 찾는 재미로 보면 영화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데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복선의 복이라고는 보지 못했는데............강동원이만들던 피규어의 모습이 똑같은 그건 복선이라고 보기 힘들고 임규남이가 초능력자라는걸 보여주는 복선은...복선이 아니라 대놓고 초능력자라는 거 보여주고....대체 사람들이 복선복선 수많은 복선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있는 걸까요....(...먼산)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희미하게 느껴지지만.....(....희미한 메시지는 향기를 남길듯 말듯 사라지고..)
    아 정말 저는 왜이렇게 초능력자 리뷰만 보면 죄다 초능력자 영화에 대해
    욕을 하고 싶어질가요..(....먼산..) 배우님들의 연기는 나날이 늘어가는게
    보였습니다....그래요...감독과....극본작가님 좀 맞아야겠어요. 퍽퍽퍽퍽


    어정쩡하다는 게 말이 맞는게..감독님이..코미디를 너무 많이 넣었더군요?
    아니...작가님이 그런건가...어쩄든...뒤로 갈수록 빠져야할 코미디들이
    자기들을 주체 못하고 끼어들고.(특히 외국인 두분.) 고수와 강동원에
    이입이 되야하는데 자꾸자꾸 방해되고 특히 임규남이 우리의 슈퍼 히어로
    아직 세상의 선은 살아있다. 희망의 불씨. 이런 느낌이 나야하는데
    (코미디가 많다는게 제가 무거운 영화를 보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감독이
    코미디 영화라도 분명 어느정도 절제를 하기 마련인데 절제를 못하신듯염.)


    얘 왜이렇게 오지랖이 넓어서 쓸데없이 사람들만 죽어나게 하는걸까..
    이런 생각이나 들고...외국인 친구둘도 (니네들이 오지랖이 넓어서 죽은거야.)
    이런 생각만 들고......강동원을 죽이려던 부모님 특히 엄마...이해 안되고
    ....동원이는 정규교육을 못받아서 그런가. 어쩜 그렇게 초능력을
    계획적으로 안쓰고 대책없이 써서 그 짝이 나는 건지...

    ...강동원과 고수의 비쥬얼 참 좋아하는데..(전우치/백야행때 좋아했는데..)
    ......


    아무래도 감독님이 추구하고자 했던 임규남이란 선의 캐릭터가 저에게
    너무너무 현실감이 떨어지는 지금의 우리 시대에 맞지 않는 그저 허무맹랑한
    저런 영웅 필요없어...(이런 느낌..) 아 모르겠어요...연출 너무 유치했어
    대사도 너무 유치했잖아...구성도 병맛이었어.....(결론...)

    ....강동원은 지 초능력쓰면 수명이 줄어드는데
    ....임규남이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초능력.....사기캐...

    여러가지로 .... 설명부족한 영화....해명되지 않은 설정들.....
    다시 생각해도 정말 감독님 목 붙잡고 짤짤 흔들면서
    이 부분 나한테 제대로 설명좀 해줘봐요!!!! 라고 묻고싶은 부분이
    한무더기네요.

  • 1234 2010/11/26 01:46 # 삭제

    덧붙여 말하자면...만약에 초능력자 디비디가 나오고 감독판 코멘터리가 붙는 시디가 나온다면 정말. 감독님 + 극본작가님 은 정말 이 영화가 의도한 바가 무엇이고 이 영화의 한씬한씬 추구하고자 했던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낱낱히 보고해야할 겁니다!!! 안그러면 성이 안차요 성이!!!!!
  • Sion 2010/11/29 11:39 #

    말씀대로 감독(각본도 감독이니;;)이 어떤 의도로 이런 엔딩을 생각하고 캐릭터들을 움직이게 되었는지 코멘터리가 제대로 붙은 DVD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는 고수가 맡은 임 대리의 캐릭터가 설득력을 갖지 못한 데서 드라마 '하얀 거탑'에 이선균이 떠올랐습니다;; 이선균이 연기를 못했다기 보다 각본상에서 얼마나 캐릭터에 공을 들였냐의 문제였죠. 초능력자의 고수도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하고ㅠ.ㅠ 하튼 참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 바람바람 2010/11/28 23:48 # 답글

    초인물이라기에는 초인의 비애가 나타나지 않았고.
    이능물이라기에는 능력의 얼개가 약하고.
    영웅물 이라기에는 엔딩이 말아먹었달까요.
  • Sion 2010/11/29 11:40 #

    어잌후~ 대구까지 맞춰서 적절하게 정리해주셨군요>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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