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스페셜 에디션 - 성공적인 충동 구매 by Sion

아바타 : 스폐셜 에디션
샘 워딩턴,조 살다나,시고니 위버 / 제임스 카메론

- 원래는 다른 영화를 볼 예정이었는데 취소하고 충동적으로 CGV용산에서 이번에 재개봉한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을 IMAX DMR3D로 보고 왔습니다.

- 심의 등급 문제로 시끄러웠었는데 바로 재심의 받았나 보네요. 제대로 걸려있는 걸 보면;; 그나저나 사실상 검열에 가까운 심의 등급 제도 좀 어떻게 해야 될 거 같은데 말이죠. 게임 관련으로는 오늘 뜨거운 포스트도 있었고;; -> 앞으로 비영리 목적이라도 게임은 만들지 말라(클릭) 예전엔 정치적 목적이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서 였다면 시대의 변천에 따라 권력 주체도 이동했기 때문인지 이젠 얘들이 돈을 위해 심의를 하는 거 같은...(먼 산)

- 아무튼 영화 얘기로 넘어가자면 성공적인 충동 구매였다고 생각합니다.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추가 분량이 8분여라길래 크게 기대는 않했는데 말이죠.
- 영화가 차원이 달라졌다고 말할 정도는 아닌데 행성 판도라의 생태계와 각 캐릭터들의 관계를 살짝살짝 덧칠해 준 정도임에도 스토리가 상당히 풍성해 졌습니다. 원판이 좋은 전기톱을 써서 나무를 원하는 모양으로 반듯이 잘라 놓았지만 아직 날것스러운 꺼끌꺼끌함이 남아있었다면, 스페셜 에디션은 거기에 사포질까지 마쳐 거친 부분이 거의 없어졌달까요.

- 판도라 생태계와 생략되었던 캐릭터 간의 장면들을 조금 더 보여줌으로서 전체적인 설득력이 올라갔고 이야기의 핵심인 'I See You'가 좀 더 깊이 와닿게 되었습니다.
- 스토리가 풍성해진 가운데 무엇보다 아바타의 그 3D 효과를 이젠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게 좋았네요. 원판 개봉 당시에는 처음보는 신기함까지 포함해 제대로 판단하기 좀 어려운 점이 있었죠. 격찬하는 쪽이나 폄하하는 쪽이나 그 물결에 쓸려다니기 쉬웠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제 하늘을 나는 것이라면 이미 아바타를 뛰어 넘고도 남은 '드래곤 길들이기'를 비롯해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이미 3D라는 볼거리에 상당히 익숙해 졌으니까요.

- 그러나 다시 본 결과로도 필요 이상의 폄하를 당할 작품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네요. 부분적으로는 뛰어넘은 작품들이 있지만 역시 3D란 효과를 영화 및 그 세계관과 유기적으로 엮어 내는 3D 연출이란 부분에 있어서는 효시이자 기준으로 충분히 남을만하다고 봅니다.

- 그런 고로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볼만한 이유가 충분하겠고, 봤던 분이시라면... 좀 애매하긴 하군요;; 저는 원판을 상영 포맷 별로 총 3회차(2D, 3D, IMAX DMR3D) 관람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스페셜 에디션도 볼만했다고 생각합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 )

P.S : '인셉션'을 봤을 때는 못 느꼈는데 '아바타'의 맥스 역도 딜립 라오(Dileep Rao)였더군요;; 이번에 스페셜 에디션을 보면서야 눈치챘습니다. '아바타'에서도 제이크 일행이 탈옥하면서 맥스에게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해. 여기 남아 줘"라고 부탁하는데, '인셉션'에서도 약쟁이 유서프로 등장해 '깊은 꿈으로 들어갈 때마다 안정적으로 약을 공급해야 할 지 모르니 첫번째 꿈에 남아 줘'란 부탁을 받고 운전수 노릇까지 도맡아 하지요_no ...안녕하세요. 남겨지는 잉여 캐릭 전문 배우 딜립 라오입니다ㄱ-(...)는 농담이고 샘 레이미의 '드래그 미 투 헬'에서 심령술사로도 등장했었다는데 요즘 꽤 돋보이는 조연인듯요? 크게 회자되는 영화들에 계속 나오는 걸 보면 작품 선택도 잘 하는 거 같고. 아, 물론 저는 보고 싶었지만 공포영화인 관계로 '드래그 미 투 헬'은 못 봤습니다_no ( <- )


덧글

  • MrNoThink 2010/09/05 03:04 # 답글

    공포 영화에 대한 내성이 사람마다 다르단 걸 감안해도 드래그 미 투 헬은 크게 무서운 영화는 아닙니다. 이블데드 2와 비슷해요. 여 주인공이 비명만 지르다 끝나는 영화도 아니고 웃기는 장면도 있고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있지만 소름 끼칠만큼 무서운 영화는 아니니 한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는 놀이동산에서 귀신의 집 체험하는 거랑 크게 차이를 못 느꼈어요.
  • Sion 2010/09/14 23:09 #

    저는 그 이블데드도 못 봤다는 말씀..._no 특히 그 깜짝 놀라는 장면들을 초 싫어해서요;; 하물며 놀이동산에서 귀신의 집 체험하는 건 절대 불가능_no
  • 2010/09/12 00: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ion 2010/09/14 23:10 #

    아, 그러고 보니 보진 않았지만 '애프터 라이프'에서 그랬던가요?;; 나름 역할도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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