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 - 형 왔다! by Sion

익스펜더블
실베스터 스탤론,제이슨 스테이섬,이연걸 / 실베스터 스탤론

- 롯데시네마 신림에서 디지털 상영으로 보고 왔습니다. 형은 8초 9초 이런 거 없기 때문에 개봉일에 봐드렸습니다_no

- '독재자보다 지구가 먼저 걱정되는 영화 '익스펜더블'의 예상 엔딩(클릭)' 예전에 포스팅했던 데로 동양에는 삼국지 적벽대전, 서양에는 트로이 전쟁 이후 이만큼 화려하기 짝이 없는 횽아들이 떼거지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을까 싶을 정도인 영화 '익스펜더블'. 맨 처음 이 영화에 등장하는 횽아들의 위용(실베스터 스텔론,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돌프 룬드그렌, 랜디 커투어, 스티브 오스틴, 테리 크루즈, 미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왈츠네거 등등)을 접한 후 저는 이런 생각에 사로 잡혔습니다. '...대체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죄악 중에 저런 벌을 받아야 할만큼 큰 죄악이 존재한단 말인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으나 그런 죄악을 찾기는커녕 오히려 '올드보이'의 대사만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이어도 살 권리는 있는 거 아닌가요?"ㅠ.ㅠ -

- 근데 정작 그 횽아들에게 다구리 당하는 독재자는 웬 걸;; 독재자라고 부르기도 미안한 개과천선형 인간_no 진짜 적은 언제나 동네북 C모 기관ㄱ- ...설마 여기서 네타, 스포일러 어쩌고 하실 분 안 계시죠?;; 그건 1+1 같이 당연한 문제에 2라고 말했다고 해서 스포일러라고 징징거리는 것과 같은 수준의 얘기가 됩니다(쿨럭;;)

- 이 영화는 태생 자체가 그렇지만 '누가' 이 영화를 보느냐에 따라 영화의 가치가 너무나도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횽아들이 어떤 필모그라피를 가지고 어떤 악당들을 어떻게 두드려 패서 얼마나 호쾌하게 지구에서 퇴출시켰는지 아는 사나이들을 위한 영화니까요ㄱ-)b(...)

- 그런 의미에서 람보와 코만도 그리고 대머리 이혼남(어?)이 한 영화 한 화면 안에 서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초현실적인 경외감으로 다가온다면 당신은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서 이 영화를 봐야만 합니다ㄱ-)b 음, 한쪽이 격이 안맞게 예를 들었나요? 그럼 록키와 터미네이터와 반전 유령ㄱ-(...) 하지만 지금 이 단락에서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른 영화를 보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 영화는 2008년에 개봉했던 '포비든 킹덤'이 있죠. 그때도 '영화가 망했건 흥했건 그따윈 관심없어!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성룡 따거와 이연걸 대협이 한 영화 한 화면 안에 나온다는 걸로 충분하다고!+_+'란 관객들이 극장을 채웠으니까요;;

- 어떻게 보면 두 영화 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얽힌 관광지를 찾은 사람들과 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 신화 시대의 영화를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현장에 자신이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철철 흘러나오겠지만, 잘 모르거나 관심없는 사람들은 다 무너져 가는 돌 무더기 몇 개 쌓아 놓고 볼 것도 없는데 비싼 입장료만 받아 챙긴다고 툴툴 거릴 수 도 있는 거니까요.

-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볼 사람은 뜯어 말려도 볼 테고, 그렇지는 않은 사람 관점에서 생각해보자면 액션물로서는 솔직히 범작입니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뻔한 거야 이런 영화에선 미덕일 수도 있는데...;; 또 독재자를 때려 잡으러 가야 되는데 또 그 의뢰를 하는 건 비밀에 쌓인 모 기관이고 또 펑펑펑 터뜨리는데 또 근육질 주인공은 한눈에 여자한테 반합니다. 게다가 또 그 여자는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거란 말을 증명이라도 하고 싶은지 걷기만 해도 가슴 떨리는(...) 바스트 모핑녀ㄱ- 근데 그 여자는 아무리 봐도 2탄에 다시 안 나올 거 가터_no 하지만 머리보다 가슴으로 판단하는(?!) 사나이는 2탄에 안 나올 거 같지만 1탄에선 사랑하는 그 여자를 구하기 위해 또 위험을 무릅쓰고 무턱대고 처들어 가;;(먼 산) 물론 나머지 동료들도 처음엔 츤츤거리지만 결국엔 친구따라 강남 가는데 더 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 냉정하게 보자면 초반에 횽아들이 인사하는 차원에서 독재자 섬 항구에 기관총과 폭탄을 쏟아 붓는 장면 - 다른 영화였다면 저길 왜 나가?? 싶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그래줘야 하는-_-)b - 정도를 제외하고는 액션이 진부한 건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액션과 추억 모두를 만족시켜 주었던 A특공대와 비교하자면 상당히 아쉽네요_no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제가 이 영화를 볼 수밖에 없었던 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액션이 진부하기 짝이 없어도 '바로 그 횽아'들이 그 액션을 한다는 것 때문이었어요. 같은 말도 재밌게 하는 사람이 따로 있듯이 진부하지만 그 횽아들이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액션에 없던 설득력이 생기거든요ㄱ-)b(...)

- 아무튼 아마 배우들도 그랬을 거 같지만 저로서는 오랜만의 동창회 같은 영화였네요. 동창회라고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놈 싫어하는 놈 잡스럽게 나오지만 일정 시기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통하는 게 있으니까요.

- 이제 1탄에서는 뭔가 밀려 보였던 돌프 룬드그렌의 짝패로 장 클로드 반담이 가세하고, 뽀깍뽀깍 목 꺽기로 지구도 정복할 스티븐 시걸, 네놈을 살려두기엔 쌀이 아까운 척 노리스까지 출연해 2탄이 만들어 지면 거의 태양계를 건 SF대결전으로 영화의 장르가 바뀌겠군요(응?!;;) 아, 도대체 적으로 누가 나와야 격이 맞을 지 감도 안 잡힌다_no

바쁜 현대인을 위한 한줄 요약 : 좋아하던 싫어하던 상관없어. 토마토를 먹어야 한다. 이 영화를 봐야 한다ㄱ-)r


덧글

  • 백금기사 2010/08/25 01:37 # 답글

    프레데터 포스터랑 같이 보고서 '아! 얘네들 붙이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에이리언 대 프레데터 대 익스펜더블...도 게임 충분히 될 듯.
  • Sion 2010/08/25 01:45 #

    아! 말씀 듣고 보니 진짜 프레데터랑 에일리언이 있었군요+_+)b 그 정도면 확실히 레베루(...)가 맞을 듯합니다. 2탄이 기대되네요( <- 기정사실화 중 )
  • 카큔 2010/08/25 12:42 #

    프레데터 때려잡은 주지사님(...)이 계시므로 싸움 붙이려면 대통령이 된 아놀드 형님께서 익스펜더블 팀에게 의뢰해서 외계인 vs 지구형님들 로 만들면 될 듯.

    부제는 태양계 최후의 날.
  • Sion 2010/08/25 23:43 #

    확실히 차기작의 장르는 SF 재난 영화 밖에 없군요(먼 산)
  • 로오나 2010/08/25 02:36 # 답글

    흥행에 대박쳐서 2탄이 나와야할텐데 말이죠. 제주도 여행 가느라 첫주사수를 못해서 이번주에 볼 계획입니다.
  • Sion 2010/08/25 23:43 #

    제, 제주도;ㅁ; 아직 안 나온 횽아들까지 나오는 2탄이라면 대환영입니다ㅠ.ㅠ)b
  • 라쿤J 2010/08/25 02:55 # 답글

    이건 뭐 재난영화잖아요 ㅉ_ㅉ[/먼산]

    참고로, 스티브 오스틴은 맥주를 마셨어야 했습니다![...?!]
  • Sion 2010/08/25 23:44 #

    이것이야 말로 인재(人災)!+_+ 말씀 들으니 갑자기 맥주 땡기는 군요;;
  • 2010/08/25 04: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ion 2010/08/25 23:44 #

    블로그에 답플 드렸습니다. 확인 부탁드려요~-_-)/
  • 츄플엣지 2010/08/25 10:25 # 답글

    스티브오스틴의 짝패로 더락이,

    랜디커투어의 짝패로 브록레스너가 등장한다면

    지구가 멸망하고도 남겠군요.
  • 카큔 2010/08/25 12:41 #

    더 락은 현재 영화배우니까 충분히 등장가능.....브록 레스너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 락이 스톤콜드와 얼굴 맞대고 눈싸움 하는 걸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Sion 2010/08/25 23:45 #

    그런 식으로 계속 등짝을 보는 횽아들이 참전하면 이건 뭐 그야말로 초은하 그렌 라간 실사판;;(콰쾅!)
  • 2010/08/25 11: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ion 2010/08/25 23:46 #

    저도 돌프 횽아가 그렇게 나온 건 좀 글터군요ㅠ.ㅠ 나이 차를 따져보니 정말 인생무상입니다_no
  • 肥熊 2010/08/25 16:16 # 답글

    스탤론을 위해 한번. 오스틴을 위해 한번봤습니다. 이제 세번정도남았네요. 후우
  • Sion 2010/08/25 23:49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후속작, 횽아를_위하여_영활_보는가.avi
  • 2010/08/26 01:4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ion 2010/08/26 02:23 #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그런 쪽으로 알고 메일 드리라고 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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