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크리스틴 스튜어트,테일러 로트너 / 데이빗 슬레이드
- 롯데시네마 신림에서 일반 상영으로 보고 왔습니다.
- 우선 저는 '트와일라잇 사가(The Twilight Saga)' 원작 소설을 보지 않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트와일라잇(Twilight)'-'뉴문(The Twilight Saga : New Moon)'-'이클립스(The Twilight Saga : Eclipse)'는 전부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원작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할 말이 없습니다. 원작은 대단한데 영화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원작이 그 모양이라 영화도 이 모양인 건지요.
- 저는 당대에 인기작을 감상한 후 받아들이지를 못하면 무시하기 보다 우선 좀 지나칠 정도로 저부터 점검하는 타입입니다. 제가 미처 몰라 놓친 게 있나, 혹시 잘못 아는 부분이 있어서 진가를 못 알아 보는 게 아닌가 등등 되짚어 보기부터 하는 편이죠.
- 그런 결과 '트와일라잇' 때 속았다! 싶었고, '뉴문' 때는 쌍욕을 퍼부었지만 '이클립스'까지 결국 본 이유는 그겁니다. 뒤로 가면 그래도 뭔가 있겠지, 괜히 세계적인 히트작이 아닐 거야 뭐 이런 부질 없는(?) 기대;; ...사실 저 같은 소비자를 제일 속여 먹기 좋지요_no 물론 그렇게 자아비판(?)을 하고도 미처 깨닫지 못한 바가 있어서 이 시리즈의 참맛을 몰라서 이런 소릴 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 두 번 속으면서 배웠기 때문에 이 시리즈에 좋은 액션 설계나 스케일 같은 건 기대도 안 했습니다. 애초에 그게 중심인 영화도 아니고. 여전히 광고는 이번에야말로 대전쟁이 벌어지는 듯 관객을 낚지만 그런 거 없고요;; 전투씬은 예고편에 나온 게 다라고 생각하면 98% 정도 맞습니다ㄱ-
- 벨라는 이제 어장관리의 차원을 넘어 엽색행각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거 같습니다;; 아무리 소녀의 마음이라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니 애초에 소녀의 마음이란 게 상식과 이해란 단어로 측정 불가능한 종목이긴 합니다만_no
- 그 민폐는 '이상한 나라의 폴'의 니나를 보는 기분. 그러니까 '야 이 뇬아, 대마왕한테서 구해왔으면 적어도 다시 잡혀갈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ㅠ.ㅠ'랄까;;
- 비슷한 의미에서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다 커서 하렘물 만화를 보며 침 흘리는 남자들을 한심하기 짝이 없는 눈으로 쳐다 보던 여자들의 마음을 알 거 같았습니다. 성별만 반전시키면 딱 그 느낌일 거 같군요(먼 산)
- 아무튼 원작이야 어떤 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경우는 시리즈 내내 완성도라는 말을 쓰기 민망할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이클립스'가 '뉴문'보다는 약간 나았지만 30점 받은 아이가 50점을 받았더라도 낙제는 낙제;; 예를 들어 이번 작에서도 설산 장면의 세트는 마치 20세기 한국 영화를 보는 거 같은 정도로 싼티가 줄줄 흐르더라고요. 대체 그만큼 흥행하는 영화 시리즈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만듬새;;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건 역시 신기해요. 결국 '제눈의 콩깍지'라고 밖에는...;; '인기' 혹은 '호감'이란 요소의 복잡미묘함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이해나 납득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닌 불확정성을 지닌 요소들이지요;; 그리고 그 불확정적인 요소들로 이만큼 세를 모을 수 있었다는 것에는 솔직히 감탄 밖에 안 나오네요.
- 여러 가지 의미로 '한때의 아이돌' 같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만듬새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 나이 그 시절에는 세상에 그보다 더 좋은 게 없다는 점에서도요. 특정 시기, 특정 기분에 도취 되지 않으면 좋아할 수 없는 것. 그래서 다른 이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일 것 같다는 점도 그렇고요. 커서 그거에 목숨 걸었단 사실을 떠올리면 수줍은 미소부터 떠오르겠지만 정작 당시에는 모르는.
-음,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아주 이해를 못 할 법 같지는 않네요. 저도 그 나이 그 시기 그 느낌을 안 가져 본 것도 아니니*-.-* 최후의 최후까지 양보하면 나머지 인기 요소는 간신히 이해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이입하기 좋은 여자 주인공, 주위에서 열폭하며 우러러 봐주는 친구들, 죽자고 따라다니는 식스팩 짐승남 등등요. 하지만 도무지 영화판의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는 어딜 어떻게 봐야 매력적인지 죽어도 모르겠네요_no 원작 소설 일러스트랑도 상당한 괴리가 있어 보이던데...;;
- 어쨌건 이렇게 까고도 무려 2부로 쪼개져 나오는 '브레이킹 던 (The Twilight Saga : Breaking Dawn)'도 결국 극장에서 보고 말겠지... 난 안 될거야 아마_no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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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010/07/11 03:1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그런데 영화 자체는 재밌게 봤어요
스위스 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 스위스 드립을 듣는 순간 영세중립국을 짓밟고픈 히틀러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