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봤던 애니메이션 들에 대한 단상 Part.1 by Sion

마리아 님이 보고 계셔 ~봄~ 13(完)

- 對 드릴 전에서 백합권의 극의를 터득한 유미의 저 여유만만함. 아울러 세쿠하라 피해자는 결국 가해자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사회의 슬픈 한 면을...(퍽!) -

결국 11-12화의 굳히기인 유미 님 만세 모드로 끝났습니다. 주인공의 성장드라마라는 면에 있어서도 '토오코 더 드릴' 마저 압도하는 파워와 테크닉의 환골탈태를 보여주셨습니다-_-)b 여기서 한 번 외쳐보고 싶습니다.
유미 만세!!! /;ㅁ;)/


물론 극의를 터득한 용사의 마지막 퀘스트인 심연에 빠진 사치코 공주 구하기도 무사히 완료!-_-)b 자매...커플...연인하여간 만났으면 서로의 존재를 느껴봐야겠죠.
- 손도 잡고, 뽀뽀도 하고(실제론 안했..쿨럭;;), 부둥켜도 안고~ -

그리하여 용사님과 공주님은 아들, 딸 많이 낳고(어떻게_no)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끝.(탕~!)

왠지 여기저기 보니 3기가 나오기는 힘들 것 같지만...;; 유미가 이렇게 성장한 이상 더 나오면 재미가 없을 듯도 하고, 그렇다고 카자미 하야토 같이 처음부터 다시 삽질을 시작하면 그것도 짜증날 거 같고..._no

철인 28호 25-26(完)

- 삿대질의 무서움을 모르는 쇼타로, 시키시마의 팔에 매달려 두번 다시 안떨어질거야~라며 펑펑 우는 오오츠카를 봤을 때는 철인도 BL(아, boy는 아닌가;;)로 라는 망상을..._no -

역시 시키시마는 살아있었습니다. 게다가 역시 시키시마도 일련에 사태에 대한 책임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일단 바귬을 가지고 돌아온거 부터가...;;(게다가 무라사메 켄지는 불사신이란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사기까지 치..._no) 마지막이라 정말 엄청나게 베일이 한꺼번에 벗겨지고 숨막힐 듯 달려가네요. 그래서인지 너무 빨리빨리 내용이 지나가고 우겨넣었다는 느낌도 없잖습니다. 게다가 처음에 철인에 기대했던 호쾌한 액션은 거의 없었지만(제작비 탓인가;;), 그래서 되다만 반쪽짜리 자이안트 로보라는 혐의도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테마를 드러내기에는 손색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전쟁 시부터 후까지 일본의 죄는 있는데 벌은 없었다고 말입니다.
철인이 태양폭탄이 되더라도 일단 이 사태를 막기로 결심한, 이 모든 죄를 자신이 지기로 결심한 쇼타로에게 그 벌이 내려지려 합니다. 하지만 시키시마를 필두로 한 전쟁세대들은 쇼타로가 그 벌을 받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자신이 짊어진 죄에 대한 벌을 받기위해,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그 죄 인 철인과 함께 있기 위해 발버둥 치던 쇼타로는 그들에 의해 끌어내어 집니다. 그리고 끝내 그 벌을 내리지 못하고 철인은 쿠로베의 용광로의 쇳물과 함께 사라져버립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서있다고 할 수 있는 카네다 박사의 환영은 이제 됐다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지만 정말 그걸로 충분했던 걸까요?

26화 제목인 '죄와 벌' 중에 죄는 있으나 벌을 받은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기껏 있댔자 "전쟁에 지고 나니까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어 적국이 하는 짓을 따라하고, 자유니 민주주의니 웃기지도 않는 걸 갖고 야단법석, 이대로 간다면 이 나라에 미래가 있을 것 같나? 그래, 난 이런 일본이 정말로 싫다. 그러니까 내가 올바른 일본이 되도록 이끌어주겠다 이말이야! 우하하하하하!" 라는 말로 왠지 '일본 혼이여, 깨어나라~!' 같은 모토의 극우파를 생각나게 했던 빅파이어 정도가 있겠군요. 이때 빅파이어는 뭐 좀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개승만과 그에 이어지는 일파와 겹쳐보여 ""닥쳐! 당신이야말로 이 나라에서 나가! 전쟁이 끝난 후엔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것도 못하고서, 이제 와서 자기 편한대로 지껄이기나 하다니!" 라는 쇼타로의 일갈에 심히 공감해 버렸습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죄를 철인과 함께 고도성장기 시작의 상징인 쿠로베 댐 밑으로 가라앉혀 철저히 묻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죄의 핏값을 빨아올린 양 일본은 높아져만 가는 바벨탑처럼 고도성장기에 접어들지요. 그리고는 그 때의 죄도 벌도 모두 잊었습니다. 하지만 철인28호는 이런 엔딩 멘트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바로 여기에, 쇳덩어리 하나가 있다.
본래 철인 28호라고 불렸던 그것은,
일본의 고도성장기를 떠받치는 주춧돌처럼
그 모습을 바꾸어,
헤이세이[平成]라 불리는 지금도 역시,
이 일본 어딘가에
남몰래 몸을 숨기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시대의 죄를 한몸에 짊어진 것처럼
붉고, 검다.

통합적인 철인28호에 대한 감상 및 기타 여러가지를 알아보시려면 잠본이 님의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 중간의 대사들도 잠본이 님의 포스트에서 빌렸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50-51(完)

결말로 치달아서 그런지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더군요. 지옥의 문 너머에 있을 줄 알았던 진리는 온데간데 없고 1차대전 당시의 지구가 있다는데 꽤나 놀랐습니다. 등가교환의 허구(아니 오히려 진리?) 역시 밝혀졌고... 엔비는 예상대로 호엔하임이 만든 호문크루스였군요. 게다가 50화의 제목('死')처럼 에드는 죽어 버리고 참 대체 어떻게 갈피를 잡으려는지..,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현자의 돌이 된 동생 덕에 에드는 오토메일이 아닌 완전한 몸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대신 알이 사라져 버렸지요. 에드가 가만 있을리 없지요;; 다시 자신을 희생해 알을 구해냅니다. 이부분은 그럴 수 밖에 없긴 했겠지만 뭐랄까 보면서 '아니 무한히 뺑뺑이 돌거니?!;;'같은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서로 구하고 죽고;; 결국 알은 원래의 몸으로 되살아 났지만 10살 때로 되돌아가 버렸군요.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에드는 지구에 던져지고...;;

요는 설혹 등가교환이 세계의 진리가 아닐지 몰라도 그것을 믿고 나아가려는 자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쩌면 1화에서 에드 자신이 무시한 신앙과도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당장 증명해 낼 수는 없지만 그것을 믿고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는 것이요. 가끔 종교얘기가 나오면 '신이 있다는 걸 증명하면 믿어주마!'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믿는게 아니라 아는 거지요. 다른 예를 들자면 누명을 쓴 아들의 무죄를 믿는 어머니 역시 아들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아들을 믿는 것은 아니니까요.

에드와 알 역시 불확실함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면이 멋있었습니다. 물론 믿는다 라는게 그런만큼 잘못되면 무서운 것이기도 합니다만..._no 완벽한 결말은 역시 극장판에서 나리라고 생각합니다.(설마 2기로까지?_no) 과연 둘이 만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날까요?;;

사무라이 챰프루 17

공중파에서의 마지막 화가 드디어 끝났군요. 11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나_no 마지막 화라서 그런지 밝혀진 것도 많고 칼부림도 정말 멋지군요-_-)b 11월까지 텀도 있겠다 싶은 여유의 발로인 건지 총집편인 13화 이후로는 전에 가끔 나오던 떨어지는 화도 하나 없고 한화 한화가 개그로 때론 심각한 분위기로 재미를 다해주는군요. 16화 같은 경우에는 프리시스 님의 설명에 보니 그룹 토리카부토로 랩을 넣고, 오키나와 민요에 이어 아이누 노래까지 썼다는데 그 독특한 음악이 그런 것이었군요. 음악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만족했습니다-_-)b

캐릭터 들의 과거도 슬슬 밝혀지기 시작하고 있는데 역시 해바라기 향이 나는 사무라이는 아무래도 후우의 아버지 쯤 되는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이번 화에서 나온 '엄마의 원수...쯤 되는 인물이야'란 소릴 보고 왠지 여태까지의 반응을 보아 애증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무겐 역시 꽤나 복잡한 과거를 가지고 있고, 진 역시 이번에 사제였던 사람을 죽이기까지 해버렸으니... 과연 어떻게 결판이 날런지 아주아주 기대됩니다-_-)b
그저 Continued라는 한 단어만 믿고 기다립니다.

덧글

  • 잠본이 2004/10/09 00:18 # 답글

    등가교환을 영어로 하면?
    '기브앤테이크' (퍼엉 ;)
  • lchocobo 2004/10/09 00:32 # 답글

    강철연 애니는 이래저래 불만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저는....못봤으니까 패스...(어이;)
  • andRe 2004/10/09 01:03 # 답글

    다 끝나버렸어요 _no
  • Sion 2004/10/09 01:27 # 답글

    잠본이// 그, 그렇죠;;(콰쾅!)

    Ichocobo// 만화책 쪽의 팬분들이 조금 그런 편인 것 같습니다만 저는 만화책쪽이나 애니쪽이나 차이를 잘 모르겠더군요^^;

    andRe// 아니 이제 Part.2 에서 신작 감상 쓸라구요_no
  • 마나 2004/10/09 03:49 # 답글

    [그 무렵의 우리들은 그것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다.]라고 첫 오프닝에서 나올 때부터 등가교환 즐 때릴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끝에 나오듯이 세상은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불공평하니까요.
  • 좀비君 2004/10/09 05:07 # 답글

    크어어 한동안 애니를 못봤더니 괴로워 죽겠군요 OTL
  • 세바스찬 2004/10/09 09:23 # 답글

    역시 유미님 만세입니다. 앗싸~
    그래도 강철 엔딩은 건담시드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웬지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지만..
  • 알트아이젠 2004/10/09 10:19 # 답글

    철인28호조차 삿대질!
  • Sion 2004/10/09 10:55 # 답글

    마나// 그렇다 하더라도 결국 세상이 계속 될 수 있는 건 역시 자신의 신념을 저렇게 굳게 믿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좀비君// 눈을 감고 귀를 닫으세요!(탕~!)

    세바스찬// 만세!/-_-)/ 저도 건달씨앗 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씨앗운명을 볼까말까 대략 고민 중_no

    알트아이젠// 삿대질이 현대 사회의 병폐라는 걸 알 수 있죠(응?!;;)
  • chronora 2004/10/09 18:47 # 답글

    에엣; 참프루 공중파에서의 마지막회였습니까=ㅁ=;
  • ╋파인애플달링╋ 2004/10/09 21:15 # 답글

    .....보고 싶어요......하지만 저희집 플레이어가...구려서...
    애니가 안돌아 갑니다. 업뎃을 시키던가... 다운을 받아야 싶지 십습니다만...... 귀찮아서.....보고 싶어요. 참푸르.....ㅠ_ㅠ..
  • hyun 2004/10/09 23:05 # 삭제 답글

    앗!!봤는지 알았더니 안봤구만...다운받아야겠군,,
  • EST_ 2004/10/10 00:06 # 답글

    철인은 어영부영 하는 사이에 너무 밀려서...
    언제 한번 몰아서 봐야겠습니다.
  • Sion 2004/10/10 00:31 # 답글

    chronora// 예, 그 다음 부터는 유료채널에서 11월부터 한다고 본 것 같습니다_no

    ╋파인애플달링╋// 역시 귀차니즘은 참 인류의 적이죠_no

    hyun// 열심히 보시게나~-_-)b

    EST_// 저는 한 번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_-)b
  • sesialord 2004/10/10 13:00 # 답글

    유미님 만세!!!!!!!!!!!!!! 지크 유미!!!!!!!!!!!!!!!!!!!!!!!!!;ㅁ;/
  • Sion 2004/10/10 17:58 # 답글

    sesialord// 만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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