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시간 행군(?)의 강행군과 함께한 일본여행 속에서 찍은 몇가지 동영상 중 하나를 먼저 올려 봅니다. 정확히는 같이 돌아다닌 친구 아글이가 찍은거지만;;(제 카메라는 그런 좋은 기능이 없는 역사의 유물이라_no)
일본(정확히는 도쿄)여행 4일차인 2월17일에 메이지 신궁을 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일본 전통 결혼식이 진행중이더군요. 일본여행의 목적(?)을 '
미코쨩 하앍하앍~+_+'에 잡고 있던 아글이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새라 사진은 물론 이렇게 동영상으로조차 찍어버렸습니다(...) 물론 그런만큼 본 동영상의 포인트는 결혼한 커플이나 메이지 신궁의 경관 따위가 아니라 앞 열에서 결혼한 사람들을 안내하는 무녀 두명입지요, 네_no
이렇게 써놓으니 저희만 이상한 포스(?)를 풍기는거 같은데, 사실 당연하게도 희멀겋거나 누런 여러 종의 외국인들 역시 눈을 반짝이며 저희처럼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대고 있었습니다. "오우~ 저패니스 트래디션 원더풀~ 뷰티풀~" 뭐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말이죠;;
저는 무녀는 별로 타입이 아니라(응?!;;) 그냥 멀뚱히 지켜보았는데 음...뭐랄까 전통결혼식이라 그런건지 외국인인 제가 보기엔 엄숙함이 조금 지나쳐서 살짝 장례식(!) 같아 보이기까지 했달까요?(쿨럭;;) 아니 그냥 웃는 사람도 잘 안보이고 기모노 몇몇 분들을 빼고는 다 블랙수트 일색이고 그렇다 보니 그냥 그런 느낌을 살짝 받았다는 겁니다.
어쨌건 진중하게 결혼식을 올리신 만큼 영상의 두분도 서로의 관계를 항상 진지하게 생각하시고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빌어봅니다^^;
P.S : 영상의 나레이션은 '저희 메이지 신궁에서는 가내평안, 자녀합격 ..... 기타 등등의 기원, 축원 행사를 해드리고 있사오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가 요지인 한마디로 "
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