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시리즈 중에 가장 기대하던 시리즈 중에 하나였습니다.
AstroBoy ATOM이 전50화로 얼마전 끝났기 때문에 부담 없이 택했습니다.
만화책은 '철인28호 - 황제의 문장'이란 제목으로 나온다고 해서 애니도 그럴줄
알았는데 황제의 문장이란 부제는 붙지 않더군요.
일단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1963년 판 철인 28호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러므
로 여태 나온 리메이크 시리즈 중에 요코야마 미쯔테루의 본판과 가장 흡사하더
군요.
솔찍히 제대로 본 철인 시리즈는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라는 제목을 달고 리메이
크된 컬러판부터라서 초판이 어떤진 잘 모르지만 일단 드럼통 철인이 똑같이 생
겼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쪽을 훨씬 선호합니다;; (태양의 사자까지는 좋
아하지만 철인의 심플함이란 덕목을 정면으로 무시한 FX는 좀....;; 그땐 그게 시
류기는 했습니다만서도-_-ㅋ)
오프닝.....아니 주제가도 초판의 '빌딩의 도시를 캬오~(캬오!) 밤의 하이웨이를
캬오~(캬오!)'와 같습니다. 듀크에이세스는 아니고 록본기 남성합창단이더군요.
자이안트 로보OVA에서 보았던 불사신 무라사메 켄지도 언뜻 눈에 띄고 상대 조
직의 복면 쓴 쫄병들도 같더군요^^; 처음에 철인에게 얻어터지는 로봇도 자이안
트 로보에서 봤던 디자인이구요.(아, 물론 자이안트 로보 OVA가 요코야마 세계
관의 크로스 오버였던 탓이고 엄밀히 말하자면 반대겠죠^^;)

쇼타콘의 반바지 소년탐정 카네다 쇼타로는 역시 안테나 두개 달린(아니 레버인
가-_-;;), 도대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쥐뿔도 알 수 없는 디자인의 조종기를
들고 다닙니다. 역시 약간 다이사쿠가 연상되더라는...;;
(본 순서가 반대니 어쩔 수 없어요ㅠ.ㅠ)
뭐 일단 원래 철인이 태어난 이유가 태평양전쟁에서 마지막 결전병기로서 일본
제국을 위해 만들어진터라 2차대전말엽부터 시작합니다. 완성직전에 일본이 패
망해서 쓰지 못한, 야마토 같은 놈이란 설정이었죠.(아, 그놈은 출항하기도 전에
격침인가-_-;;)
그리고 시간을 건너 뛰어 쇼타로가 소년 탐정으로 활약하는 시대로 옵니다. 1화
에서는 맨 처음 도입부를 빼고는 딱히 철인이 싸우는 장면은 없습니다.(일단은
대충 봐서 장담은 못합니다만-,.-) 하지만 2화가 철인 27호 VS 28호 인걸보니 다
음 화에 격투를 보여줄 듯!
일단 생긴 것도 요코야마 틱한 느낌을 괜찮게 살린 편이라 좋지만 (저도 예쁜 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작금의 애니판의 현실은 제발 이제 그만! 이라고 외치
고 싶을 정도라;;) TV판이라 과연 얼마만큼의 퀄리티를 내줄 수 있을지는 걱정입
니다. 앞부분에 싸우는 면으로만 봐서는 빅오나 자이안트 로보에 비해 무게감은
좀 부족한 듯해요. 색감은 빅오와 약간 비슷한 느낌.
하여간 앞으로 즐겁게 기다릴 예정입니다.^^
(계속 즐겁게 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_-;;)
덧글
◆박군// 우오오~+_+
CUG에 썼던 글이라 어리신 분 중에는 또 FX 팬도 꽤 많은 듯 하길래 애둘러 말했을 뿐, 솔찍히는 저도 FX ZL~이라는 소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