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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27일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 혹시라도 유쾌하고 발랄한 상상력의 단편조차도 직접 극장에서 확인해야 겠다는 분은 바로 '뒤로'해주시는 센스-_-)/

SF(?)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손꼽아 기다리시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가 드디어 26일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습니다..................만 서울에서 단관 개봉이로군요_no 종로3가 인사동 입구에 있는 '필름포럼(구 허리우드 극장)'에서 말입니다. 보통은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일본 애니메이션조차 메가박스나 CGV에 단관으로 1주일이라도 걸리는데 좀 의외입니다.;;

수입사 측은 '미국 박스 오피스 1위! 그러나 국내 개봉은 단, 한 극장! 별난 영화! 별난 개봉!'이라고 하고 있긴 합니다만서도_no 공식 홈페이지도 아니라 공식 카페가 네이버에 마련되어 있는데 이걸 정말 독특하다고 해야 할지 우리나라 영화 편식에 대해 슬퍼해야할지 조금 헷갈리네요(먼 산) 하여간 네이버 공식 카페는 이쪽으로 -> 클릭

일단 개인적으로 원작인 책을 읽어보지 못하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둘 사이를 비교 할 수는 없겠네요;; 하지만 영화는 원작을 본 사람만 보러 오는 것이 아닌 만큼 원작을 본 사람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면 그 역시 제대로 된 영화라고 할 수 없겠죠(물론 원작을 봤을때 더욱 즐거울 수 있는 영화라면 몰라도) 이 부분은 원작과 영화 둘 다 보신 분들께서 잘 적어주실테고 하여간 그런 면에서 저는 원작은 안봤지만 영화를 상당히 즐겁게 보았습니다.

이게 원작 전체를 영화화 한 건지 아니면 일부만을 영화화 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듣기로는 한권인가 두권인가 만이랬던 듯한데) 생각해 보면 꽤나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음에도 의외로 영화의 맥 자체도 끊긴 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잘 이어졌다고 봅니다. 음, 정확히 그렇다기 보다는 원래부터 이야기의 개연성이라던가 논리 같은 것을 바랬다면 그 생각은 일찌감치 쌈이나 싸먹고, 뜬금없고 발랄하며 유쾌한 상상력 그 자체를 즐기라는 데 주안점을 두어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 출발점인 지구가 은하계 초공간 우회도로 대상 지역으로 강제철거(폭파) 당해 우주를 떠돌게 된 주인공 아서 덴트가, 역시 알고 보니 우주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은하수...안내서' 개정판을 위해 지구를 찾은 외계인인 10년지기 친구 포드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은하계 대통령이 훔친(...) '순수한 마음' 호를 타고 대우주의 원리인 '42'(와, 정말 뜬금없다_no)의 질문을 알기 위해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닌다는 것 부터 보면 범상치가 않죠;;(근데 아무리 봐도 포드가 하는 건 히치하이킹이 아니라 무기만 안들었다 뿐이지 하이재킹 같단 말이죠_no)

역시 접해본게 일천하여 가장 비슷하게 생각나는 것은 당연하게도 같은 영국 소설인 '멋진 징조들'이었습니다.(이것도 영화화 진행 중인거 같던데 과연...+_+) 계속 푸훗~ 하며 비웃음이 다소 섞인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 또한 박장대소하게끔 하지는 않는 - 비틀린 영국식 블랙 코미디라고 해야 할까요?

미칠듯이 관료적이라 구조허가서 없이는 자기 할머니가 괴물에게 잡아먹혀도 꼼짝도 안하는 보곤 족이라던가, 스스로 닦을 생각은 안하고 코 풀어 줄 하얀 손수건 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허마 카불라(오호~ 잘 몰랐는데 존 말코비치 라더군요;;)가 지배하는 행성이라던가 섹시한 외모와 인기만으로 바보를 대통령으로 뽑는 전 은하계 국민들이라거나 등등 뭐 비틀려면 비틀 꺼리가 너무 많아 문제로군요;;(아, 가장 인간적이기에 우울증에 빠져버린 로봇, 마빈도 빼놓을 수 없고;;)

마지막은 지구 MK2의 발진(...)과 함께 어디까지나 유쾌하게 Love & Peace~ 로 끝납니다만 지구의 진정한 지배자이신 생쥐 님들께서 또 그 말을 피싯~ 한번 비웃어 주시니 그걸로 족하기로 하고 전체적으로 유쾌하면서 무난한 영화였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즐겁지만 어디서 개봉하든 폭발적인 흥행이 될 거 같지는 않은 영화란 소리;;

같은 SF라도(그러니까 SF라고만 해도 되는거야 이거?_no) 요즘 CG의 극한을 달리는 헐리웃의 영화와 비교하긴 애매하고, 저는 차라리 옛날에 보았던 'V'나 '우주모험 1999' 같은 SF 외화가 좀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루스크린이 아닌 실제의 물건들이라 CG보단 질감이 확실히 느껴져 좋지만, 그만큼 촌스러워 보이기도 쉬워 보이는 화면. 이건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갈릴 문제라고 봅니다^^;

아, 끝으로 범차원, 범우주적이며 수천년에 걸친 지구재침공의 우주전쟁 - 하지만 가장 허망하고 짧은 시간에 종전된 - 을 보고 싶으시다면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보시길>_<(더불어 교훈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죽는다_no)

결론은 언제나, 쫄지 마! -_-)b (Don't Panic!)

P.S : 개인적으로 가장 큰 수확은 알타비스타 만담기번역기가 어째서 번역이 아닌 만담질을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는 겁니다. 역시 이름이 '바벨 피쉬(Babel Fish)'이기 때문이었어...._no(아, 물론 알타비스타가 이 책에 등장한 외계어 번역형 물고기(내가 보기엔 물벼룩이었는데;;)인 바벨 피쉬에서 모티브를 따왔겠죠?;;) 오늘 이거 나오는 장면에서 극장 다 들리게 '무하핫~'하고 웃어버린 사람이 접니다_no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먼 산)

P.S2 : 가로자막인 건 좋은데 글씨의 경계가 명확치 않아 밝은 화면일 때 글씨가 안보이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군요. 좀 더 신경써줬으면 좋았을거 같습니다만...;;

P.S3 : 어쨌거나 저 엄지 손가락 치켜세운 히치하이킹 마크 너무 좋아요;ㅁ;)b
by Sion | 2005/08/27 00:17 | 어설픈 영화이야기 | 트랙백(4)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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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13월의 혁명자 로오나.. at 2005/09/03 00:20

제목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헐리웃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전적이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개관에서만 개봉하는 엽기적인 형태로 배급된 영화. SF팬들에게는 열광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작품이니만큼 제목을 한번쯤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듯합니다. 수입사측은 '미국 박스 오피스 1위! 그러나 국내 개봉은 단, 한 극장! 별난 영화! 별난 개봉!'라고 광고하고 있긴 합니다만, 유일하게 개봉되는 극장인 필름포럼 극장이 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극장임을 생각하면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지요.(먼산) 덤으로 공식홈페이지도 ......more

Tracked from EST's nEST at 2005/09/03 10:13

제목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00..
몇년 전에 친구들로부터 굉장히 재미있고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사실은 영화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부랴부랴 책도 구입해서 미리 예습도 해 두고 이래저래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름 블록버스터들에 밀린 탓인지 아니면 이건 장사가 안 되겠다고 판단한 배급사들의 전횡인진 몰라도 아무튼 필름포럼 단관 개봉이라는 소식을 재차 접하게 되었다. 다행히 오늘 시간이 나서 마지막회 관람 성공. 종류를 막론하고 책에 대한 감상은 한동안 포스팅을 하지 ......more

Tracked from 푸르미 세상 at 2005/09/17 11:37

제목 : <은하수... 히치하이커>당신을 은하계 여행객으로 ..
파자마 바람에 한가로이 집을 지키고 있는 아서 텐트. 갑자기 도로건설에 방해가 된다며 불도저로 집을 부수겠다는 통보를 받는다. 막아보자는 소산으로 불도저 앞에 누웠더니 옆집에 사는 친구 포드가 왠 뜬금없는 말을 한다. 외계에서 왔다는 그는 정확히 10분 뒤에 지구가 폭발할 거라고 말한다. 왠 황당 시츄에이션이라고 외치고 싶지만 정확히 10분이 지나자 외계 친구의 말은 사실이 된다. “은하계 고속도로 건설에 너희 행성이 방해되니 철거에 들어가겠다”며 하늘을 뒤덮은 외계인의 최후통첩은 짧고 간결하다. 지구 폭발 직전 가까스......more

Tracked from Mųźёноliс Ar.. at 2008/08/17 18:56

제목 : The Hitchhiker's Guide to th..
세상에는 2가지 SF팬이 존재한다. Douglas Adams(더글라스 아담스)의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세계관을 어떤 방식으로든[각주:1] 접해본 사람과, "히치하이커 그게 뭔가효, 먹는건가효? 우적우적"하는 사람이다. 후자는 지금 이 글을 읽고 반성하며, 얼른 2005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를 챙겨보기 바란다. Muzeholic의 경우 영화와 소설 전권을 접......more

Commented by SARG at 2005/08/27 00:40
.....이터널 선샤인과 함께 무척이나 기다려 왔거만 결국 서울 단관개봉을 해서 저를 절망시킨 그 영화로군요.OTL

멋진 징조들은 감독은 정해졌는데 정작 아직 주연도 안정해 졌습니다. 그림형제가 개봉하고 나면 제작에 들어갈련지...
Commented by 요아킴 at 2005/08/27 00:49
전 정말 저런 글 써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_-)b
Commented by DukeGray at 2005/08/27 00:49
이거 언제까지 하죠?
보고 싶은데
Commented by sabbath at 2005/08/27 00:56
좀 다른 이야긴데, 혹시 필름 포럼 2관 (히치하이커 하는 1관 말고요) 옆의 매점 옆에서 DVD 판매를 하고 있던가요? 거기서 꼭 사고 싶은 게 있는데 통 갈 기회가 나질 않아서 못 사고 있거든요.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hidezero at 2005/08/27 01:02
원작말이죠.
재밌다길래 다 샀는데..
재미는 있는데 웃기진 않아요.
분명 웃기다고 해서 산건데
Commented by 역설 at 2005/08/27 01:02
단관 개봉.... orz
Commented by 게마짱 at 2005/08/27 01:06
바벨피쉬에서 웃었습니다. D모님 수준의 고품격 만담입니다!
Commented by Sion at 2005/08/27 01:17
SARG// 서울 오세요! 저번에 받았던 책의 은혜도 갚을 겸 겸사겸사_no

요아킴// 열심히 하셔서 써내시길-_-)/

DukeGray// 개봉을 어제했으니 아마 다음주 내내 정도까지는 하겠죠?;; 일단 확실히 시간표가 잡혀 있는 건 현재 9월 1일까지 입니다.

sabbath// 제가 워낙 주위를 안보고 제 갈 길만 가는 타입이라..._no(가끔 자기 님도 못보고 지나쳐서 많이 혼나죠;;) 일단 DVD 가판대 같은 걸 못보기는 한거 같은데 확답은 못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_no

hidezero// 흠...뭔가 미묘하군요;; 저도 역시 읽어봐야 겠습니다_no

역설// 뭐 인생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_no

게마짱// 뭐랄까 인생의 큰 궁금증 중에 하나를 돈오했다는 기분마저 들었습니다(먼 산)
Commented by sabbath at 2005/08/27 01:19
지금까지 그 질문을 세 분께 드렸는데 그 중 가장 암울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ㅠ_ㅠ
Commented by sputnik at 2005/08/27 01:58
아핫, 내일 보러 갈 겁니다~! 전 책도 읽었기 때문에..기대 만빵 상태로 갑니다..냐하하. 근데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엄청 해매지 않을까 걱정중입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5/08/27 04:13
아, 저건 '한국'에서만 '예술영화' 취급받는 바로 그거군요!

주말에 보러 가야겠습니다^^
Commented by sylvia at 2005/08/27 08:34
멋진징조들과 느낌이 비슷하죠. 저는 은하수~와 멋진징조들 둘다 책으로 봤습니다만 영화는 별로 기대 안되요..(그래도 보긴할것같습니다. ^^) 특유의 그 느낌이 안살아 날것같아서요 ㅎㅎ
Commented by Frey at 2005/08/27 08:48
아아...재미있겠군요! 서울에 9월 1일에나 올라가니 그때나 보러가야겠습니다 ㅠ_ㅠ
원작 소설은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역시 4, 5권은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1, 2권만 만든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시릴르 at 2005/08/27 09:03
저 포스터... 손가락 수가 모잘라보여요;;;
Commented by 크바시르 at 2005/08/27 11:06
도데체 왜? 이 영화가 한국에서는 "예술영화"로 구분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대전에 사는 사람은 어쩌라구...ㅠ_ㅠ
Commented by Sion at 2005/08/27 14:43
sabbath// 헛! 죄송합니다_no 얼핏이니 제가 틀렸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요;;

sputnik// 너무 기대를 하시면 안될거 같은데요;ㅁ; 하여간 잘 보고 오시길-_-)/

산왕// 예, 그겁니다_no 잘 보고 오시길-_-)/

sylvia// 책을 안봐서 특유의 느낌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책이 원작인 영화가 원작팬들에게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들죠^^; 방문 감사드립니다(_-_)

Frey// 음, 다들 책이 앞쪽만 재밌다 는 의견으로 모아지는군요;; 좋은 관람 되시길-_-)/

시릴르// 괜찮아요. 어차피 외계인이니까(응?!;;)

크바시르// 헐리웃 영화가 아니라 그렇습니다_no 간만에 핑계삼아 서울에 오시는건...;;
Commented by 파파베라 at 2005/08/27 17:47
소설책 보고 영화도 보고 싶었는데 하필 서울단관개봉...._no
걍 책이나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5/08/28 00:44
도둑개봉이군요. 결국 DVD로 직행일까요.
Commented by 히치하이킹중 at 2005/08/28 10:21
어제 토요일날 필름포럼(구 허리우드)에 이 영화 보러 갔는데... 예상밖으로 사람들도 꽤 있고, 반응도 너무 좋았습니다. 끝나고 박수도 터져나오고, 영화자막 다 올라갈때까지 일어서는 사람도 거의 없더군요. 매표소에 붙어 있더라구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도 자리 뜨지 마라구.^^ 우울증 로봇 마빈의 대활약에 관객들 박장대소. 다 쓰러지고...ㅋㅋㅋ 이 영화 DVD로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같구요. 행성공장이라던지...이런건 되게 스펙터클하답니다. 참고로 이 영화 카페(http://cafe.naver.com/galaxyguide.cafe)도 있더군요.
Commented by 히치하이킹중 at 2005/08/28 10:23
아 그리고 DVD 아직도 판매하는거 같더군요. 매점옆에서...
Commented by Sion at 2005/08/28 11:48
파파베라// 핫하하~ 그러니까 핑계김에 서울로...(퍽!)

계란소년// 아무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히치하이킹중// 확실히 예상보다 사람은 많았는데 반응은 회차마다 틀린가 보군요^^; 저 때는 그냥 재미나게 웃는 정도였던거 같은데^^; DVD 판매대는 역시 제가 제대로 못봤군요_no 하여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Commented by 마빈 at 2005/08/30 04:58
'은하수..'는 뭐니뭐니해도 우울증 로봇 마빈이 최고죠. 특히 막판에 마빈의 활약을 놓치지 마시기를... ^^
Commented by Sion at 2005/08/30 15:40
마빈// 그러고보니 피규어도 나온거 같은데 질러버리시길-_-)b 방문 감사드립니다(_-_)
Commented by 로오나 at 2005/09/03 00:20
재미있었지요. 원작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Commented by Sion at 2005/09/03 11:39
로오나// 유쾌한 영화였습니다>_<)b 역시 원작도 노리는 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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